[날씨] 이례적인 폭우…중부 최고 500mm↑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500mm가 넘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집중호우가 연일 계속되면서 차량도 운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동작대교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동작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은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은 한강 잠수교인데 사흘 동안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폭우도 예상되고 바람도 현재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지금 경기북부와 영서에서 시간당 20에서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에서는 시간당 70mm의 집중 호우를 퍼붓고 있고요.
비구름의 폭이 워낙 좁아서 그 밖의 중부에서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시간당 50에서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폭우가 계속되겠습니다.
나흘 동안 경기 안성에는 400mm가 넘는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이 더 많습니다.
당장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100에서 많게는 500mm 이상 물벼락이 떨어지겠고요.
문제는 내일 이후에도 중부의 장맛비가 강하게 계속될 거란 점 입니다.
4호 태풍 '하구핏'이 오늘 새벽 4시에 중국 북동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주 중반 이후에 중부에서 또 한 번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은 대도록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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